마이크로소프트(MS)가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가격 책정에 실제소비자가격
제(ERP)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도 기존의 권장소비자가격제 대신 이 제도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SW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MS는 오는 15일 선보이는 업무용 패키지 소프트웨어인 "MS 오피스97 한글
판"에 권장 소비자 가격제를 폐지하고 ERP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MS 오피스97을 비롯,시장에 유통되는 전제품의 실제
가격을 6개월마다 한번씩 실사,제품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제도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권장 소비자 가격
제보다 제품 가격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한다.

한편 MS가 이날 발표한 오피스97 한글판은 워드97,엑셀97,파워포인트97
등으로 구성된 업무용 통합 패키지로 MS오피스95 프로에는 없던 스케줄링
통합 전자우편 "MS 아웃룩 97"이 추가됐으며 인터넷및 인트라넷 지원기능
이 크게 강화됐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