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는 대전력용 반도체소자인 다이오드 모듈을 독자기술로 개발,구
미공장내에 양산체제를 구축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다이오드 모듈은 교류전원을 직류전원으로 변환시키는 시스템으로 여러
개의 다이오드를 하나의 패키지로 복합화 시켜 조립을 간편하게 만든 것
이다.

한국전자는 이번 소자 개발을 계기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전력
소자를 국산제품으로 대체,연간 2백4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역방향 누설전류 20m 이하, 순방향 전압강하 1.35v
이하인 저손실 대용량 고신뢰성 다이오드 모듈이다.

한국은 3년간에 걸쳐 총 7억7천만원을 투자,다이오드 모듈을 개발하게 됐
으며 이르면 올상반기부터 월 2만개씩의 모듈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