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와 대죽자원비축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21일 건설교통부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어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석유개발공사가 각각 사업을 시행하는 이들 2개 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일대 48만1천2백68평의
부지에 오는 2005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출판 인쇄 소프트웨어 영화.방송산업 관련 3백40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현대정유 삼성종합화학등 실수요자들이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직접
개발하게 되는 대죽자원비축단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대
25만4천7백90평의 부지에 조성돼 국내 연간 석유수요량의 8일분을 비축할
수 있는 석유비축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들 2개 국가산업단지는 올해안에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