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제미나이’를 적용한 가정용 로봇을 다음달 공개한다. 지난 2월 메타와 ‘확장현실(XR) 동맹’을 맺은 데 이어 구글과 ‘로봇 동맹’을 체결한 것이다. 업계에서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경험을 토대로 가장 ‘궁합’이 맞는 업체의 AI를 TV, 가전 등 핵심 제품에 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서 제미나이를 적용한 가정용 로봇 ‘클로이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두 회사는 이 제품을 내놓기 위해 작년부터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다음달 공개되고 내년 공식 출시된다.제미나이는 구글이 오픈AI의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작년 말 내놓은 AI 서비스다. 법률, 의학 등 57개 과목을 테스트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인간 전문가를 뛰어넘은 첫 AI를 LG 로봇의 뇌에 심는다는 얘기다. 제미나이 덕분에 LG 로봇이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생활 습관을 학습하는 만큼 모호한 명령을 내려도 각각의 상황에 딱 들
샘표는 지난 8~13일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한식 교류 행사 ‘꼬레 도르, 황금의 땅 대한민국’에 참여해 한국 식문화를 알렸다고 14일 밝혔다.프랑스 디종시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협회 라꼬레가 주관한 이 행사는 유럽 현지인에게 한식의 맛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는 장(醬) 제품인 연두와 유기농 고추장,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등 한식 소스를 후원했다.이번 행사에는 6일간 하루 6000명, 총 3만여 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샘표 쌈토장을 곁들인 채소 스틱과 미역국, 잡채, 떡볶이 등을 맛보는 시식 행사도 열렸다. 비빔밥과 김치 등을 직접 요리해 즐기는 ‘한식 아틀리에’ 쿠킹 클래스는 12회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샘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연두와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등 샘표 소스를 쓰면 비빔밥, 김치 등 K푸드 인기 메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전설리 기자
식품업체 하림과 전자상거래(e커머스)업체 컬리는 동물 복지와 깨끗한 축산 농장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하림은 통닭 1종과 부분육·절단육 제품 등 총 8종의 닭고기 제품을 컬리에 공급한다. 제품은 모두 동물 복지 인증과 깨끗한 축산 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사육한 닭을 썼다. 컬리와 하림은 앞서 단독 상품 등을 선보이며 협력해왔다.조현성 하림 사육사업 전무는 “이번 MOU는 하림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동물 복지에 대한 약속을 반영한다”며 “컬리와의 협력으로 더 나은 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설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