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체들이 레저 스포츠인구의 증가에 맞춰 스판덱스 생산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스판덱스는 고탄력 스타킹이나 수영복, 여성복 파운데이션 등에 쓰이는
고탄력 소재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 동국합섬 효성T&C 등 기존 스판덱스를
생산하던 업체들이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 때 스판덱스 사업을 중단했던
제일합섬도 최근 스판덱스 시설을 재가동했다.

월산 1천t 생산규모를 갖고 있는 태광산업의 경우 시설이 10년이상 돼
설비 개체를 계획하고 있는데 설비 개체시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월산 2백50t 생산규모의 동국합섬도 설비를 확장키로 방침을 정하고 증설
규모와 시기에 대한 세부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효성T&C는 현재 한달 1백30t의 생산규모를 갖고 있는데 내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1백20t 규모의 확장공사를 진행중이다.

94년 철수했던 제일합섬도 스판덱스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
최근 시험생산을 재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판덱스 국내 내수시장은 현재 한달 6백t규모이나
앞으로 계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선경인더스트리 한일합섬
한국합섬 등도 스판덱스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