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대표 신승교)은 12일 한.러무역센터개발(KRTC)이 발주한 총 3억
7,300만달러규모의 한.러무역센터공사의 1단계공사(기반시설공사)를
4,500만달러에 삼환기업 포스코개발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의 지분율은 LG건설이 70%, 삼환기업이 17%, 포스코개발이 13%이며
주관사는 LG건설이다.

한.러무역센터는 모스크바대학내 유휴부지 37만평중 1만5,000여평에
20층규모의 사무실건물및 14층짜리 호텔, 4층짜리 상가1개동, 아파트
3개동 등으로 건립되며 이번에 따낸 공사는 부지내에 상수 하수 우수
난방 전기통신 가스및 공동구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오는 7월초부터 3년으로 잡혀있다.

한.러무역센터개발은 1단계공사로 4만5,000여평의 부지에 기반시설공사를
한다음 2단계로 나머지 32만5,000여평의 부지에 건물 호텔등을 건립하게
된다.

LG건설등 3개사는 1단계공사뿐 아니라 2단계공사도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LG건설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한.러무역센터개발은 한국과 러시아간의 경제협력활성화를 위해
LG상사 삼환기업 포스코개발 대한무역진흥공사 등 4개업체가 지분참여한
형태로 운영되는 회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