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지난해 한국IBM에 일부 지분을 매각한데
이어 한국기술투자및 산업은행과 지분매각협상을 각각 진행중으로 금주중
매각대금에 합의, 내주초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한컴은 올해 장외시장에 등록키로 하고 한국IBM에 넘긴 5%의 지분을
포함, 총 25%정도의 지분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분매각대금은 주당 3만원 수준으로 총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컴은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한컴은 최근 두산정보통신에 인터넷
사업부문 매각대금으로 받은 20여억원과 이번 지분매각대금을 활용,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