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제15회 차산경영상수상자로 이대환 삼성항공산업(주)
대표이사 부회장(55)을 선정했다.

차산경영상심사위원회(위원장 류동길숭실대 교수)는 20일 국내 최초로
종합 항공기업체로서의 기반을 구축했고 정밀기계산업분야에서도 신기술을
개발하는등 탁월한 경영혁신 성과를 개발하는 등 탁월한 경영혁신 성과를
올린 이부회장을 영예의 수상자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부회장은 서울상대를 졸업(65년)하고 지난 65년 제일모직에 입사한뒤
삼성그룹내의 건설 제당 항공 중공업 등에서 임원을 역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으로 뛰어난 업무능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추진 항공기및 항공기 엔진부문과 같은 첨단
정밀기계산업분야에서 산업화의 기반을 닦는 실적을 거뒀으며 일본의
독무대인 카메라 사업에서도 세계 최초로 "4배줌 컴팩트 카메라"를 독자
개발 한국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하였다.

또한 중국 멕시코 등에 생산공장을 세워 현지화와 기술지원을 통한 경쟁력
있는 해외생산체제를 마련하는등 기업의 세계화에 힘썼으며 고유한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한 조직진단을 실시 올바른 기업문화 정착과 노사화합에
노력하였다.

차산경영상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올바른 기업문화 창달에 앞장서
국민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경영인을 발굴해 한국기업 경영인의
표상으로 삼기 위해 지난 92년 제정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은제 200돈으로
제작된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4일 오전9시 대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며
이자리에서는 수상기념 특별강연도 함께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