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세계각국의 벼룩시장에서 판매되는 20만가지의 상품들을 모아
전시판매하는 "세계벼룩시장전"을 개최키로 해 화제.

롯데백화점은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본점 8층 행사장에서 각국의 고유한
전통민속품 골동품 장식품들을 전시판매할 예정.

롯데는 이번 전시회에서 300개의 얼굴이 조각된 높이1m70 의 케냐산
흑단조각상, 식인물고기 피라니아의 박제품등 아프리카와 남미쪽의 희귀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

행사기간에 판매되는 상품들은 백화점직원들이 해외출장시 각국의 벼룩시장
에서 직접 구입해온 것과 2개 납품업체가 외국에서 들여온 것들로 구성.

가격은 최저 1,500원부터 최고 650만원(이탈리아산 가구)까지 다양하나
현지판매가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대부분 10만원미만이라는게 백화점측
의 설명.

< 권수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