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사정이 원활치못한 냉연강판이 유통단계의 재고감소로 강세를
지속하고있다.

그러나 아연도철판은 수급사정이 원활한 가운데 판매경쟁이 일어 오히려
판매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있다.

2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포항제철, 포항도금강판, 동부제강, 연합철강
등에서 생산되는 냉연강판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못해 유통단계에
재고가 크게 줄어들자 공급사정이 않좋은 1.2mm등 일부 규격은 소비자들의
적기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세가 강세를 지속, 0.5mm규격이 kg당 5백30원20전
(부가세포함), 1.2mm와 2mm규격이 kg당 4백87원30전과 4백91원70전을 각각
형성하고있다.

반면 아연도철판은 포항제철, 동부제강, 연합철강등 생산업체들의
공급사정이 원활해 유통단계에 재고가 체화되자 상인들간의 판매경쟁으로
판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여 0.5mm규격이 kg당 11원이 떨어져 6백8원30전에
판매되고있고 0.8mm와 1mm규격도 kg당 9원90전씩 하락해 5백76원40전과
5백64원30전을 각각 형성하고있으나 그나마도 판매가 활발치못한 실정이다.

또 1.2mm규격도 kg당 9원90전이 내려 5백57원70전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냉연강판의 수급불균형 상태가 앞으로 2년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이같은 강세권이 앞으로도 지속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아연도철판의 경우는 당분간 신규 수요창출이 어려울것으로
전망, 약세권이 장기화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