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집중
호우와 추석수요증가로 가격이 오른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해 쌀 쇠고기등의
출하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9월이후 수강료를 올린 학원에는 수강료를 종전수준으로 내리도록 지도
키로 했다.

이를 위해 쌀은 도소매상의 마진 축소를 통해 이달중 가마당 가격이 2천원
안팎 내리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쇠고기는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1일
3백50t에서 5백t으로 늘리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수입분 방출량을 하루 3백t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고 지난 4일
인하한 판매가격을 월말까지 계속 적용키로 했다.

닭고기의 경우 수입추천물량중 국내도착분에 대해 조기통관을 실시,
방출량을 확대하고 조기 명태등 정부비축수산물의 방출도 늘리기로 했다.

멸치는 어획고가 계속 저조할경우 수입도 검토키로 했다.

배추는 9월중 6천7백t을 집중출하하고 호우피해가 큰 상추 파 오이 호박
등은 출하량을 늘리는 한편 재파종도 권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18일부터 10월7일까지 부산 인천 광주 성남 부천 수원 공주
마산등 8개지역에서 학원비 인상여부를 점검, 9월이후 상승분은 가격을
원래대로 환원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학원불법운영고발센터를 설치 운영
키로 했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