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현정보통신부장관은 "기업등의 의견이 충분히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빨리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보다는 다소 늦어지더라도 합의점을 찾아
전반적으로 보다 경쟁력있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연기이유를
설명했다.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한다고해서 만족한 방안이 나오나.

"여러사람의 뜻을 충분히 듣고 소화해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판단
했다"

-내년 4월 총선이 있어 원만히 진행되기 어렵다고 보는데.

"총선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받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내년으로 예정된 시외전화신규허가등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시외전화사업자 선정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데 이것과 별도로 허가절차를
밟을 생각이다"

-신규 사업자 허가가 지연될 경우 대외경쟁력 향상이란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수도 있지 않는가.

"상당히 늦어지지만 업체에게 사전에 충분히 준비할수 있는 시간을 줘
오히려 유리하다고 본다"

-출연금 평가방법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의견들이 대부분 기존 5가지안에 머물러 이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연기결정은 언제 누가 했다.

"자신있게 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강행이냐 연기냐에
대한 의견이 지난8월 하순부터 내부에서 제기됐다.

최종결정은 장관이 하는 것이며 어제 했다"

-청와대와 사전협의는.

"이걸 갖고 논의하지는 않았다.

염려하는 바에 대해 알려드릴 분에게 알려드렸다"

-당정협의등에서 중소기업우대이야기가 나오는데.

"지역사업에 그 지역의 중견.중소기업으로 하여금 허가신청하도록 할
생각이다.

전국사업에서는 되도록 많은 중견 중소기업이 참여할수 있도록 하고, 그런
것 종용해 많은 중소기업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아이디어다.

PCS를 중소기업에 하나 별도로 배정하는 거슨 검토한적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