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를 앞두고 분리과세대상인 채권상품에 자금이
몰리면서 장단기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떨어지고있다.

이에 편승해 회사채유통 수익률도 8개월만에 최저수준인 연 13%대에
진입했다.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등은 19일부터 주요 금융채권발행금리를 최고
0.6%포인트까지 인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18일 만기5년 짜리 산업금융채권의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발행금리를 연13.0%에서 연12.5%로 19일부터 인하키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5년짜리 중소기업금융채권금리를 연 13.2%에서 연13.
0%로 낯춰 19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1년물은 연14.3%에서 연13.7%,2년물은 연14.0%에서 연13.6%,3년 물
은 연13.8%에서 연13.5%로 각각 인하한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이날 연13.90%를 기록, 지난주말의 연
14.05%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5일이후 7개월
23일만에 최저수준이다.

이날 회사채 시장에서는 은행의 신탁계정,투자신탁회사등이 회사채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개정초 연14%대가 무너졌다.

장기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91일물 영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
도 하락세를 지속, 전날조다 0.30%포인트 내려간 연13.90%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