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 학생들은 첨단의 화상통신방식으로 강의
를 받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초고속시범사업의 하나인 원격대학교육계획을 확정,
오는 11월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에 원격강의시스템을, 96년 2월부터 원격
학습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를위해 16억8천만원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시스템및
통신망설계.구축을 완료하고 영상중심의 교육정보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원격강의시스템은 방송통신대학본부와 12개 지역학습관
(시 .도단위)및 1개 시.군학습관을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 대학본부의 강의
내용을 지역학습관의 출석수업학생이 면대면방식으로 화상을 통해 수강토록
하는 것이다.

또 원격학습은 대학본부에 영상중심의 학습정보를 구축해 39개 지역및
시.군학습관에서 TV수신기를 이용함으로써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과목에
대한 개별학습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보통신부는 이 시범사업을 위해 시스템과 통신망구축및 운영을 지원하고
원격강의및 원격학습운용은 방송통신대학이 맡도록 하기로 했다.

시범사업기간은 97년말까지로 그동안의 운용성과를 보아 앞으로 방송통신
대학 학생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PC를 통해 가정에서도 원격강의를 받을수
있도록 확대운용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원격강의및 원격학습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대도시
교수진과 지방학생간에 면대면 대화식강의로 출석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지역 직업 연령으로 구성된 학생들간의 "만남의 장"을 제공해 학습
능률을 제고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