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사가 취급하는 소액보증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4사업연도 상반기 (94.4~9)중 대한 한국 양대
보증보험사가 인수한 소액보증보험계약은 23만4천9건으로 이에따른 보험료
수입만 8백41억1백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73.1% 보험료기준으론 2백29.3%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89년 이소액보증보험이 첫 등장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회사별로는 한국이 6만5천3백99건에 2백63억7천8백만원의 보험료를 기록,
3백2.5%(보험료기준)의 신장율을 보였고 대한은 16만8천6백10건에 5백77억
2천3백만원의 보험료를 거둬 1백6.5% 늘어났다.

계약건수 신장세보다 수입보험료 증가세가 크게 앞선 것은 대출규모가 점
차 고액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소액보증보험은 보증보험사가 일정금액(대출금의 1.1%)의 보험료를 받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개인의 담보를 대신해주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보증보험사들이 신용도에 따른 가입조건을 올들어 크게 완
화한데다 각금융기관들이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한 개인대출을 크게 늘리
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