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상승으로 시중 금 도매시세가 속등,올들어 최고시세를
형성하고있다.

2일 명동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상 실패에따른 인플레
우려로국제시세가 최근 온스당 3백97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자
국내 도매시세도 연쇄적으로 뛰어 오르고있다.

이날 명동에서 거래된 도매시세는 99.9 9% 순금이 3.7 5g당 4백원
올라 4만2천7백원을 형성,보름 사이에 2천원이나 뛰어 오르면서올들어
최고시세를 나타내고있다.

이에따라 귀금속판매업중앙회가 산정하는 소비자시세도 현재의
순금 3.7 5g당 4만7천원(가공료별도),18K(75%)짜리의 4만원,14K(58.5%)짜리
의 3만2천원에서 곧 인상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편 산금업체인 럭키금속의 판매가격도 g당 1만7백원(부가세별도)의
강세를 나타내고있으나 이역시 조만간 좀더 상승할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그러나 국내 귀금속경기의 침체로 실질적인 금 거래는 활발치 못한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국내경기와는 관계없이 높은 국제시세가 지속되고있어
시중 금 도산매시세는 당분간 강세권이 계속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