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도 삼성중공업에 이어 VLCC(초대형유조선)건조기회를 확보했다.
한라중공업은 한라해운으로부터 28만톤(DWT)급 초대형 유조선 2척을 발주받
기로 하고 실무자간 막판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해운은 현대정유로부터 장기적하보증을 받아 원유수송권을 땄으며 이에
따라 운송유조선을 계열 한라중공업에 발주키로 한 것이다.
한라중공업은 건립공사중인 영암조선소를 연내 완공,여기서 내년부터 초대
형 유조선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도 작년 말과 올해 연초 유공으로부터 28만톤급 초대
형 유조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이들 두 회사는 국내수주를 통해
초대형 유조선 건조실적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외수주의 기반
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