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24일 일본 소니사와 CATV용 방송기기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전자는 이날 대우센터 5층회의실에서 정주호전무와 소니의
B&I(Business & Indusrty))기기 사업본부 오키다 신(충전신)본부장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1차로 베타캄방식의 녹화기 1종및 재생기 2종,분리형
캠코더를 구성할수 있는 카메라및 장착형 녹화기 1종등 총5종의
방송핵심장비의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국산화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사는 현재 전세계 방송장비시장의 약90%를 장악하고 있는 업체로
대우전자측은 이번 제휴를 위해 1년이상 상담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이번에 들여오는 방송용 VTR과 카메라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일본CATV 93"에 출품된 최첨단기기라고 밝히고 가정용 VTR과
캠코더등 관련기술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회사는 오는3월말부터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자와 프로그램공급업자등
수요자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구미공장에 전용생산라인 구축을 이미
완료했으며 국산화율을 CATV방송이 본격화되는 95년 30%,96년 50%로 높여갈
계획이다.
또 이에앞서 유럽 CATV기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벨기에의
바코사와 송출분야인 헤드엔드장비에 관한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CATV프로그램 공급업자로 선정되기도 한 대우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방송설비및 장비부문과 프로그램공급업을 포함하는 "영상미디어부문"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