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최초 마일드하이브리드 추가
-스마트폰 원격 제어 등 첨단 품목 갖춰
-총 4가지 트림 6,800만~8,230만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7월초 출시할 신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강력한 상품성을 앞세워 국내 소형 프리미엄 SUV시장에서의 파란을 예고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사전계약에 들어간 만큼 남은 하반기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4일 랜드로버에 따르면 새 차는 8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제품이다. 디자인은 기존 브랜드 DNA를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아냈다. 또 브랜드 최초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첨단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7월 출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파란' 예고

외관은 레인지로버 제품군 특징인 날렵한 지붕선으로 쿠페형 SUV를 지향한다.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갖춰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으며,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은 6개의 독립 LED가 순차적으로 켜지는 애니메이션 방향지시등을 채택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풍긴다. 여기에 벨라에 선보였던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을 통해 매끈한 차체 라인을 완성했다. 외장색으로는 세계 최초로 '서울 펄 실버'를 추가했다. 'R-다이내믹 트림'의 경우 전용 휠과 범퍼, 사이드 벤트, 보닛, 테일파이프 등으로 차별화했다.

실내는 새로 적용한 '터치 프로 듀오'가 특징이다.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해 보다 깔끔한 구성으로 디자인했다. 각종 제어 기능을 구획별로 나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상부 스크린은 기울기가 조정돼 운전중에도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7월 출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파란' 예고

구형보다 21㎜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커진 실내공간도 강점이다.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총 26ℓ의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으며, 1열 도어에는 1.5ℓ의 물병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또 넓어진 글로브 박스와 센터커버에는 태블릿 등을 넣을 수 있다. 트렁크룸 적재공간은 기본 591ℓ에서 4대2대4 폴링 리어 시트 적용으로 최대 1,383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총 세 가지 출력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더해 브랜드 최초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도 선보인다. MHEV의 경우 감속중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 데 활용, 효율을 5% 정도 개선시킨다.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은 최고 150마력과 180마력 두 가지가 있으며, 4기통 2.0ℓ 가솔린은 최고 249마력, 최대 37.2㎏·m의 성능을 발휘한다.

험로주행을 위해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와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갖췄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개 모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서스펜션 높이와 엔진반응, 트랙션컨트롤 개입을 조정해 노면에 따른 최상의 주행 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

7월 출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파란' 예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제어도 할 수 있다. '인컨트롤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USB 포트로 연결하면 T맵 등 어플리케이션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조작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리모트앱'을 이용해 원격 시동과 실내 온도 조절, 잠금 및 잠금해제, 경적, 비상등 작동도 가능하다.

첨단 기술을 접목한 편의품목도 자랑거리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와 음향, 온도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기능', 필요에 따라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보닛을 투과한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을 최초 도입했다. 또 서라운드 카메라와 공기청정센서,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편의성을 높인다.

7월 출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파란' 예고

안전품목으로는 주차공간을 탐지하고 스티어링 제어로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360도 주차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을 마련했다. 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는 전 트림 기본으로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D150 S 6,800만 원, D180 SE 7,680만 원, D180 R-다이내믹 SE 8,230만 원, P250 SE 7,39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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