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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시스, 이루다 흡수합병…"글로벌 기업 도약"

      클래시스가 이루다의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 사의 합병은 공식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클래시스는 국내 1위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미용기기 제조 기업이다. 주요 국가 HIFU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이며, 최근에는 신제품 볼뉴머를 통해 모노폴라RF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50% 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고주파) 미용기기 제조 기업이다. 대표 제품 시크릿 시리즈가 5,000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며, 리팟 등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 중이다.두 회사의 흡수 합병 시, 클래시스는 HIFU, 모노폴라RF,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까지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모든 종류의 미용기기를 갖추게 된다.클래시스는 지난해 9월 김용한 이루다 대표가 소유하던 지분 가운데 절반을 사들이며 지분투자에 나선 바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빠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으로 양 사가 합병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양사는 연구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장비와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 가속화로 추가 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양사의 피부 층별로 특화된 적응증을 결합한 복합 시술 프로토콜 개발로 시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시너지 제품 간 패키지 판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해졌다.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해온 만큼 상호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제약사와 1000억 증액 계약으로 누적 1.2조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키닉사 파머수티컬스와 2115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5월 인수의향서(LOI) 단계 계약에서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증액 규모는 988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올들어 다섯번째 증액 계약으로 누적 수주 규모는 1조2183억원이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들어 박스터 헬스케어와 2341억원 규모의 증액 수주를 지난 18일 공시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제품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할 수 없으며, 향후 계약 종료일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설립된 키닉사는 영국 런던, 미국, 스위스 등에 자회사와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재발성 심낭염 치료제, 유전성 자가염증성질환 치료제를 판매 중이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전립선·췌장·간 이어 폐암도 국내 중입자 치료시대 열렸다"

      국내에서 전립선암과 췌장암, 간암에 이어 폐암도 중입자 치료가 도입됐다. 국내 하나뿐인 중입자치료센터를 가동하고 있는 연세암병원이 첫 폐암 환자 중입자 치료를 시작하면서다.연세암병원은 25일 폐암 초기 진단을 받은 김모씨(65)에게 중입자 치료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앞으로 1주일 동안 4차례 중입자치료를 받게 된다.폐는 신경이 없는 조직이다. 아픔을 느끼지 못해 폐암에 걸려도 조기 발견이 어렵다. 김씨는 건강검진에서 종양을 확인한 뒤 주기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으며 추적관찰해왔다. 최근 종양이 다시 커지면서 중입자 치료를 받게 됐다.폐암 환자 60% 정도는 폐 전체에 암이 퍼진 4기에 처음 진단을 받는다. 폐 조직 사이로 암 세포가 전이되기도 쉽다. 폐암 환자 상당수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간질성 폐 질환 등 기저질환을 함께 앓는다. 폐 기능이 떨어져 수술을 못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다. 연세암병원은 입자방사선의 각도를 360도까지 조정할 수 있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활용해 폐암 치료에 나섰다. 20년 넘게 중입자 치료를 진행해온 일본에선 폐암 중입자 치료 성적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QST)에 따르면 3㎝ 이하 초기 종양의 3년 국소제어율은 95% 이상이다. 이보다 큰 종양은 80~90%의 국소제어율을 기록했다. 국소제어율은 치료 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비율이다.중입자치료를 받은 환자는 폐암 방사선 치료 부작용으로 꼽히는 ‘방사선 폐렴’의 발생률도 낮다. 이 부작용 발생 비율은 3% 이하로, 최대 20%에 이르는 기존 방사선 치료의 방사선 폐렴 부작용 발생 비율과 차이가 크다. 수술이 어려운

    • 지씨셀 '아티바' 美 MSD와 CAR-NK 공동개발 중단…1500만불 반환 없이 유지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와 미국 머크(MSD)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다. 파트너십 기간 중 수취한 선수금 1500만 달러(약 209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지씨셀은 아티바가 MSD와 함께 개발 중이던 고형암 표적 CAR-NK 세포치료제 3종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이 해지됐다고 25일 공시했다.회사측은 MSD가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공동연구개발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공동개발 파트너십이 종료된 후보물질은 NK(자연살해) 세포에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붙인 CAR-NK 세포치료제다.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NK세포에 항암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CAR 붙였다. 제대혈에서 유래한 동종 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다. 고형암에서 어떤 (항원)표적을 노리는 지는 비공개였다.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종료로 개발이 중단된 후보물질을 지씨셀이 바통을 넘겨받아 이어 임상개발을 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미 상용화된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와 달리 CAR-NK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선두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페이트테라퓨틱스 시가 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4억4000만 달러로 기대감이 컸던 2021년 1월 고점(8일 기준 132억3600만 달러) 대비 3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여의도성모병원 "근육 많으면 치매 원인 단백질 축적 억제"

      국내 연구진이 다중 뇌영상을 이용해 근육 감소 탓에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을 규명했다. 몸속 근육량이 많으면 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억제했다. 근력과 근육기능은 뇌 인지기능에 영향을 줬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임현국 가톨릭 뇌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김성환 임상강사)이 이런 내용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즈앤디멘시아(Alzheimer’s & Dementia) 6월호에 공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가톨릭노화뇌영상데이터베이스(CABI)를 활용해 치매가 없는 528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점수와 인지기능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근감소증이 있으면 낙상 골절, 걸음걸이 이상 등 일상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인지 기능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근감소증이 구체적으로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켜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근감소증 탓에 생기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혈관성 변화, 뇌 두께 감소 등 복잡한 대뇌 변화와 인지기능 장애 유발 기전도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 분석 결과 생체임피던스 기기로 측정한 근육량, 악력계로 측정한 근력, 앉았다 일어서기 검사로 측정한 근 기능 등은 모두 인지기능 장애와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뇌 위축 정도, 뇌 백색질 변성 정도, 뇌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 등은 차이가 있었다.근육량이 적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유발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이 많았다. 근력이 약할수록 측두엽 대뇌 피질 두께가 얇아지고 근기능이 떨어질수록 양측 섬엽 두께가 위축됐다. 부분최소적합 구조방정식 모형(PLS-SEM)을 이용해 나이, 성별,

    •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 2차 투약 치료목적 사용승인 획득

      기존 치료제로 개선이 안 되는 아토피 피부염 응급환자에게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를 2회에 걸쳐 투여할 수 있게 됐다.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에이디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차 투약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지난 4월 퓨어스템-에이디는 앞서 식약처로부터 1차 투여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퓨어스템-에이디를 투약한 환자에게 한 번 더 투약할 수 있게 된 데 의의가 있다. 투약을 진행한 기관과 투약대상 환자가 동일하다.사용승인 신청을 진행한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측은 “기존 시판 중인 항체치료제를 6개월 이상 사용했음에도 반응이 없고, 오히려 악화되었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퓨어스템-에이디주 1차 투약 후 양호한 EASI(습진중증도평가지수) 개선을 보였다”며 “질환 정도가 심환 환자로 신속하게 EASI75 이상의 높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2차 투약을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EASI 점수가 높은 중증 환자는 50% 가량 개선될지라도 중등도에 속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2차 투약에 대한 조속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투약 환자를 위하여 빠르게 2차 투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퓨어스템-에이디주는 그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500명 이상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인 임상 3상에서도 약물에

    • 셀트리온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식약처로부터 허가 획득

      셀트리온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발표했다.졸레어는 미국 제넨테크와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주로 천식이나 두드러기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허가받은 적응증도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다.지난해 기준 졸레어의 글로벌 매출은 약 5조원이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음식 알러지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졸레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셀트리온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옴리클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옴리클로는 유럽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라면서 “허가를 획득한 주요 국가에서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라이프시맨틱스가 피부암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캐노피엠디 SCAI’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한 ‘캐노피엠디 SC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촬영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다. ‘캐노피엠디 SCAI’는 합성곱 신경망(CNN) 계열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악성 및 양성 종양을 세부적으로 분류한다. 악성 종양으로는 악성 흑색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을, 양성 종양은 모반, 지루성 각화증, 광선 각화증, 검버섯, 편평태선 등을 판별해낸다. 그 중 악성흑색종은 전이가 빠르고 육안 진단이 어려워 피부암 사망자의 약 65~75%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캐노피엠디 SCAI’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피부암 여부를 감별할 수 있어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피부암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품목허가 완료에 따라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사용성 검증을 위해 피부과 진료가 가능한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6개 의료 기관에서 ‘캐노피엠디 SCAI’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캐노피엠디 SCAI’와 더불어 모발밀도 분석 AI 솔루션인 ‘캐노피엠디 HDAI’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탑재된

    • 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AI 기능 강화

      수술로봇 개발 전문기업 로엔서지컬은 자사가 개발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들을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자메닉스는 2.8mm의 유연내시경으로 요로 및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로봇이다. 미세 내시경으로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한다. 큰 결석은 레이저로 파쇄 후 결석을 포획하는 로봇형 바스켓에 담아 체외로 제거한다.이 제품은 기존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 대비 수술의 난도를 낮췄다. 또, 수술 전문 보조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도 크게 줄였다.이번 자메닉스에 강화된 기능은 모두 AI에 기반했다. 호흡 보상 기능은 수술 중 환자의 호흡으로 인해 결석이 움직이면, 내시경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보상해 결석의 움직임을 상쇄해 정밀성을 높인다. 이 기능은 결석 파쇄 레이저의 조준 정밀도를 높여 레이저 실수로 인한 장기 손상을 예방하고, 레이저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결석의 크기를 판단하는 AI 기능도 강화해 수술의 안전성을 높였다. 자메닉스에는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인지를 안내하는 AI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을 통해 결석크기 오인으로 인한 수술 지연을 방지하고 이후 레이저로 큰 결석을 쪼개 요관 손상 없이 결석을 몸 밖으로 빼낼 수 있게 된다.자메닉스의 경로재생 기능도 이전 버전 대비 정확도를 개선해 수술의 효율성을 높였다. 요관 내시경이 요관과 신장 내부의 결석이 위치한 곳까지의 경로를 자동으로 주행함으로써 반복적인 결석제거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이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다녀간 경로를 인식해 결석 제거의 반복작업으로 인한 의료

    • "배아줄기세포로 파킨슨 치료…중간 데이터 분석, 유효성 확인"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도파민 신경세포가 파킨슨병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규모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12명의 임상참여자 중 3명을 대상으로 한 1년 추적관찰에서 미국 선두그룹의 치료제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컸다.김동욱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25일 이런 내용의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 연구에 활용된 약물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TED-A9'다.장진우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김 교수가 개발한 인간 배아줄기세포유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들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넘게 지난 환자 중 항파킨슨 약물치료를 했지만 약효소진현상(wearing off), 보행동결현상(freezing of gait) 등의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a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대상자 12명 중 1년이 지난 저용량(315만개 세포) 투여 대상자 3명을 별도로 분석해 데이터를 공개했다.그 결과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에서 세포 이식이나 수술 부작용을 확인되지 않았다. 파킨슨병이 심해질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파킨슨병 통합 점수 파트3(MDS-UPDRS Part III(off))은 평균 12.7점 감소했다. 약효소진현상이나 보행동결현상 등도 좋아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식 1년 후 도파민 뇌영상(FP-CIT-PET)에선 부분적으로 도파민 수송체가 증가했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생착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독일 바이엘의 자회사 블루락이 개발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유래 파킨슨병치료제 '벰다네프로셀' 임상시

    •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전립선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표준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2년간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XBP1s’ 단백질을 직접 억제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XBP1s는 여러 고형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이다. XBP1s의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XBP1s는 암세포 생존에 관련된 유전자 활동을 증가시켜 표준치료제의 효과를 저해하고, 면역세포의 항암 반응을 방해하여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게 한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발굴했다.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에서 XBP1s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이를 억제함으로써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되었다. 전립선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약물 반응 측정에서도 대조군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나타냈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XBP1s 표적항

    • 프로젠, 美라니테라퓨틱스와 먹는 비만약 공동 개발한다

      프로젠은 단백질 의약품 경구 투여 기술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계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RPG-102/RT-114’ 로 불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프로젠의 GLP-1·GLP-2 이중 작용제인 ‘PG-102’를 라니의 경구용 라니필 캡슐에 탑재한 제품이다.현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중심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한 경구용 약물인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는 우수한 약효에도 불구하고 1% 내외의 낮은 생체이용률로 인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반면 라니필은 경구 투여한 캡슐이 소장에서 캡슐 내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약물을 방출하여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라니필 기술을 적용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에서 49~84%에 이르는 생체이용률을 발표해 크게 주목 받은 사례도 있다.PG-102는 GLP-1, GLP-2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시킬 수 있는 비만·당뇨치료제로서 우수한 체중감소 퀄리티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프로젠은 임상 1a상 연구에서 확인된 높은 내약성과 최소 2주에서 월 투여가 가능한 약동학적 모델링 결과를 발표했다. 양사는 라니필의 뛰어난 편의성과 PG-102의 차별화된 약동학 프로파일 및 내약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계약 조건에 따라 프로젠과 라니는 비용 및 수익 분배 50 대 50 비율로 전 세계에서 RPG-102/RT-114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책임과 이익을 나누게 된다. 라니는 미국, 유럽(영국 포함), 캐나다, 호주에서, 프로젠은 그 외 전 지역(한국,

    •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비만약 제형 고도화…추가 기술이전 기대"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를 비롯해 다수의 비만약 개발사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글로벌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24일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난 21~2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로 개발한 비만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IVL-DrugFluidic)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비만약을 개발하고 있다. 비만약 투약 주기를 주1회에서 월1회에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는 투약 주기를 3개월까지 늘리기 위한 제형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지난 1월 유한양행과 장기지속형 비만·당뇨 주사제를 공동개발한다고 발표한 이후 첫 성과다. 23일(현지시간) 인벤티지랩은 월1회 세마글루타이드의 약동학(PK) 및 약력학(PD)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초기 과방출 등의 부작용 없이 4주간 일정한 농도로 약물이 방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성분이다.또 인벤티지랩은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신약 물질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해서도 공동개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상업화 개발을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GLP-1 물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플랫폼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기술검증에 대응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당분간 비만약 시장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양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

    • [분석+] 올릭스 "독자 개발해 글로벌 판권 새 파트너 모색"

      올릭스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반환된 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임상개발을 이어하는 것은 물론 판권에 대한 새로운 파트너 모색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떼아로부터 반환된 후보물질은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다. 2019과 2020년에 각각 떼아에 기술수출해 선급금 및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공시를 통해  알려진 수취금액은 총 141억5800만원이며 2022년 7월 및 지난해 11월 추가 수령한 마일스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령한 금액은 떼아 측에 반환하지 않는다.이에 대해 올릭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마일스톤을 받을 만큼 순항하고 있던 임상”이라고 말했다. 기술수출한 후보물질을 임상개발하던 도중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서 반환된 게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떼아는 임상 1상 중 올릭스에 반환을 통보해왔다.올릭스 관계자는 후보물질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상 1상은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 관계자는 “떼아와 별개로 올릭스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며 “단회 투약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예비 효력 결과도 우수해 임상 2상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라고 했다. 올릭스는 자체적인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후보물질 반환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후 올릭스의 주가는 가격하한선까지 내려앉았다. 떼아에 기술수출한 후보물질 2개가 반환되면서, 반환되지 않고 파트너사가 임상개발하는 물질은 중국 항서제약에 수출한&

    • 유한양행 "렉라자 이을 글로벌 신약 출격 대기"

      “신약개발 선순환이 이뤄지려면 렉라자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최소 2개는 더 있어야 합니다.”최근 서울 노량진로 유한양행 본사에서 만난 김열홍 연구개발(R&D) 사장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블록버스터 신약은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3800억원) 이상의 의약품을 말한다. 김 사장은 “폐암 신약 렉라자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로열티 수령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 2개 신약이 있어야 지속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이어달리기’를 하며 로열티로 연구개발(R&D)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8월 FDA 승인을 앞둔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미국 대형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과 손잡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J&J는 해당 치료법의 매출을 연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이 최소 10% 수준의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천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TPD 도입하고 공동 개발”유한양행은 렉라자 후속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알레르기 신약 ‘YH35324’, 에이비엘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7’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알레르기 신약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빠르게 성과를 선보이기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회사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해당 약물에 애정을 가지고 잘 키워줄 곳을

    • 앱클론의 세포치료제 자신감…"노바티스보다 생존 기간 2배"

      “기존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보다 환자의 생존 기간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이종서 앱클론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앱클론은 국내 바이오회사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중 유일하게 장기 추적 데이터를 공개할 정도로 효능에 자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혈앰악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을 적응증으로 CAR-T 치료제 AT101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CAR-T는 환자 맞춤형이란 것이 특징이다. 우선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T세포를 분리한다. 환자의 T세포는 암세포 살상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 대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여기에 암세포를 찾아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CAR을 달아주는 유전자 조작을 하면 CAR-T가 된다. CAR-T를 대량 증식한 뒤 품질검사를 거쳐 환자에게 투약한다.국내에 출시된 CAR-T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유일하다. CAR-T는 완치율이 높아 ‘꿈의 항암제’로 불리지만 높은 재발률이 단점이다. 킴리아는 임상 2상에서 투약 이후 16.4개월 기준 환자의 전체생존율(OS)이 40%에 불과하다. 글로벌 CAR-T 매출 1위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타 역시 같은 기간 OS가 50%다.AT101은 임상 1상에서 OS 80%를 기록했다. 임상 1상에는 12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세 가지 용량으로 투약했다. 6명 저농도, 3명 중간 농도, 3명 고농도 등이다. AT101 저농도는 킴리아 투약 농도의 4%, 중간 농도는 20%이고, 고농도는 킴리아와 투약 농도가 같다.이 대표는 “AT101은 킴리아 투약 농도의 절반도 안 되는 낮은 농도로 투약한 환자들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OS에서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출시해도 강력한

    • "5년내 희소 난치질환 신약으로 매출 1조 도전"

      “인공지능(AI)으로 새 합성물 조합을 발굴하고 개발 효율까지 높였습니다. 5년 안에 희소 난치질환 신약으로 매출 1조원을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사진)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해 안에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신약 임상시험(IND)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를 전공한 뒤 서울대 약대에서 연구교수로 지내면서 항암제 재조합 시스템을 개발한 이 대표는 2017년 닥터노아바이오텍을 창업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 등장을 보면서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AI 혁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해서다.사업 목표는 분명했다. AI 신약 재조합 플랫폼 ‘아크(ARK)’로 의약품 개발까지 성공해내겠다는 것이었다. 다른 AI 신약 개발 기업들이 기술이전에만 초점을 맞추던 때다. 그는 “기존 신약을 재조합해 새 질환군을 찾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임상 단계 약물독성시험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새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도 신약을 직접 개발해 승부를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아크는 신규 물질 대신 기존에 사용되는 약물을 재조합해 새 활용도를 찾아준다. 1억 개 넘는 신약 후보군 조합이 가능하다. 또 다른 AI 플랫폼 ‘노트(NOTE)’는 세포실험 단계에서 약물 효과를 확인하는 이미징 절차를 단축하도록 도와준다.사업 모델은 희소질환 치료제에서 찾았다. 500명 넘게 필요한 항암제 임상시험과 달리 희소질환은 100명 내외, 극희소질환은 40명 정도가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든다는 의미다. 더욱이 임상

    • '태아 AI진단' 기술 선보인 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23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 태아의학 학술대회(WCFM 2024)’에 참여해 태아 초음파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진단 보조기능을 선보인다.삼성메디슨은 첫날 자사의 초음파기기 ‘헤라 W10 엘리트’와 ‘V8’ 등에 탑재한 다양한 AI 진단 보조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헤라 W10 엘리트에는 태아 심장의 주요 항목과 주수별 성장지표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로 정리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들어갔다. 이는 지난 5월 인수한 프랑스 초음파영상 진단 AI 업체 소니오와 협업해 내놓은 것이다.바스키 틸라가나탄 영국 세인트조지스병원 교수는 학회에서 ‘헤라 W10 엘리트를 활용한 태아 뇌 및 심장 영역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헤라 W10 엘리트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AI 진단 보조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소니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I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 진료과를 확대하고 차세대 기능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