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나프타 수급 총력전…국내 물량 확보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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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695억원 투입해 공급망 방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석유화학 업계 수급 안정 및 공급망 점검 회의'를 열고 석유화학기업과 화학기업 대표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나프타 수급 상황과 석유화학 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산업 공급망 불안과 국민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나프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추가경정예산에 4695억원을 편성하고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을 지원해 대체 나프타 도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포함한 공급 확대 지원책도 적극 추진해 생산과 공급 유지에 나선다.
이번 대응안에는 보건·의료, 핵심 산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석유화학 제품의 국내 물량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는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고, 범정부 공급망 대응 체계도 상시 가동해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업계에 석유화학제품 생산 확대와 안정적인 국내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들도 대체 나프타 도입과 함께 생산 확대, 국내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민관 공조가 한층 중요해졌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국가 공급망을 지키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일에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기업은 국내 물량 공급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정부도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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