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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 2030년 매출 10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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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7.5조 역대 최대
    美 AI 인프라 시장 공략 강화
    LS전선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7조588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력망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LS전선은 2030년 매출 10조원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2%, 1.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액도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증가한 7조6300억원이었다.

    미국 등지에서 전력망 교체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LS전선은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7000억원 규모의 지중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해저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전선 업체가 체결한 단일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HVDC는 기존 케이블보다 송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으면서도 최대 세 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부가가치를 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실적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S에코에너지의 지난해 매출은 9601억원, 영업이익은 668억원으로 각각 10.5%, 49.2% 불어났다. LS마린솔루션도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7%가량 늘어난 24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 수행 역량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2030년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글로벌 희토류 원료 공급 2위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업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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