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 3종에 K배터리 장착…'한국 한정판' 모델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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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서 생산
타이칸·마칸·카이엔에 탑재
국내 슈퍼카 시장 특화 전략
타이칸·마칸·카이엔에 탑재
국내 슈퍼카 시장 특화 전략
◇ BEV에 LG엔솔·삼성SDI 배터리 탑재
지난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마칸에는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었다. 하지만 2026년 모델부터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카이엔 일렉트릭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셀을 장착하기로 했다. 2019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처음 생산을 시작한 타이칸은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해 왔다.
그 중심에 BEV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인도한 차량은 1만746대로 집계됐는데, 이 중 BEV 비중이 34%에 육박했다. BEV와 하이브리드카(HEV)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비중은 62%에 달한다. 모델 별로는 지난해 기준 한국 소비자들의 타이칸 구매량은 전 세계 2위에 올랐다. 포르쉐코리아가 발 빠르게 배터리 국산화에 나선 배경이다. 포르쉐코리아의 이러한 전략 변화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장을 노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무시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 최고 성능 카이엔 일렉트릭도 공개
포르쉐코리아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카이엔 일렉트릭은 2002년 출시한 첫 SUV 모델인 카이엔에 기반을 둔 전동화 모델이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기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고 출력은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60㎞/h다. 외관은 카이엔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실내에는 포르쉐 차량 중 가장 넓은 ‘플로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같은 날 한국 고객만을 위해 100대 한정으로 특별 제작한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를 공개했다. 포르쉐만의 ‘가드 레드’와 ‘보르도 레드’ 색상을 조합해 포르쉐 특유의 날렵함을 살린 게 특징이다. 파나메라4 모델에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고, 양쪽 도어 하단과 후면에 파나메라 레터링이 추가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 터보 S와 마칸 GTS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카이엔 일렉트릭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도 꾸준히 확충하기로 했다. 부세 대표는 “한국 시장은 전동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포르쉐코리아도 전동화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의 기대치에 맞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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