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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180달러 간다"…중동 전쟁 장기화에 사우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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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180달러 간다"…중동 전쟁 장기화에 사우디 '경고'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8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및 에너지 당국은 이란과의 충돌로 인한 공급 차질이 4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유가가 18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어진 에너지 시설 공격과 해상 물류 차질로 공급 불안이 확대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최근 장중 119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중동 현물 시장을 반영하는 오만유 선물 가격은 166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 수준에 가까운 상황에 놓이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극대화되고 있다. 이란은 카타르와 사우디 등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유조선 타격을 이어가며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서 수백만 배럴이 이미 이탈한 상태이며, 유가는 지난 2월 말 충돌 이후 약 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는 급격한 유가 상승을 마냥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유가 급등이 글로벌 경기 둔화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시장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메르 카림 킹파이살 센터(King Faisal Center) 연구원은 "사우디는 단기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과 시장 점유율 유지를 선호한다"며 "유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면 장기 수요가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중 배럴당 200달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다음 달 2일 공식 판매 가격(OSP) 발표를 앞두고 수요와 공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사우디산 원유가 배럴당 1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재고가 소진될 경우 단기적으로 14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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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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