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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 성지' 뜨더니…'부동산강자' 강남구 제치고 1위 차지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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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평판 1위 성동구
    성수동 한 행사장에 등장한 에스파 /사진=뉴스1
    성수동 한 행사장에 등장한 에스파 /사진=뉴스1
    성동구가 서울 시내 자치구 중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부동산 강자'인 강남 3구를 제치고 성수동을 품은 성동구가 서울 시내 지자체 중 브랜드 평판 1위에 등극했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서울시 지자체 부문에서 성동구가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빅데이터 5759만 1826건을 분석한 결과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인덱스 등 가중치를 배제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분석 결과 성동구는 강남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종로구, 4위 마포구, 5위 광진구 순이었고 송파구, 서초구, 용산구는 6위, 7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사진=연합뉴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과거 부동산 가치 중심의 자치구 서열이 무너지고 있다"며 "MZ세대의 문화 소비 거점과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동구의 선두 등극은 글로벌 팝업 스토어의 성지이자 역동적인 문화 공간으로서의 브랜딩이 대중의 지지를 얻었음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시민의 평가 척도가 단순한 주거지 가치를 넘어 '문화적 파급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본다.

    한 대표는 "역사와 전통의 종로구와 예술 거점인 마포구의 약진, 서대문구(10위)의 신규 진입이 돋보인다"며 "기존 부촌 중심의 독식 구조가 자족 기능과 문화적 매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냉혹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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