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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탈 매각 제동에…그룹 자금운용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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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은 롯데렌탈을 팔아 일부 계열사에 재무적 지원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롯데렌탈 매각에 제동이 걸려 그룹의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렌탈 지분 약 56%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해 차입금을 감축할 계획이었다. 두 회사가 받는 매각대금은 각각 9800억원, 6000억원에 달한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모두 작년 9월 기준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보다 순차입금이 14배 많다. 호텔롯데의 이자보상배율은 0.6배에 불과하다.

    두 회사 모두 영업 상황이 좋지 않지만 다른 계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텔롯데는 작년 12월 2144억원을 들여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떠안았다. 같은 해 11월엔 롯데건설이 발행한 7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과 관련해 4000억원 규모의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어려울 때 호텔롯데가 여러 가지 형태로 힘을 보태왔는데 1조원대 롯데렌탈 매각대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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