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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UAE, 방산·AI·문화 '93조원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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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방문 3개월만에 성과…방산사업 규모 20조→50조원

    방산 전주기서 경제협력 MOU
    공동개발무기 제3국 수출 검토
    교육·푸드 등도 43조 규모 협력

    UAE, 지대공미사일·K9에 관심
    중동 방산 협력 새 모델 부상
    < 난중일기 살펴보는 李대통령 부부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에서 전시된 난중일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난중일기 살펴보는 李대통령 부부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에서 전시된 난중일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350억달러(약 50조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방산, 인공지능(AI), 원자력 발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억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하는 등 총 650억달러(약 93조원) 이상에 이르는 경제 협력을 하기로 했다.

    26일 청와대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부 합동 특사단과 함께 지난 25일 UAE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UAE를 국빈 방문해 경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뒤, 약 3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이다. 강 실장은 현지에서 한국 협력 전담 인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현지에서 세 차례 면담을 했다.

    이번 경제 협력의 가장 큰 성과는 방산 사업 규모를 350억달러 이상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양국은 무기 수출입에서 나아가 설계, 교육·훈련, 유지·보수·운영(MRO) 등 방산 전주기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울러 UAE와 공동 개발해 현지 생산한 무기를 제3국에 수출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국빈 방문 당시 강 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150억달러 이상의 방산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사업 규모를 133% 늘리고, 수주 가능성을 ‘사업 확정’으로 구체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 한국형 전투기 KF-21, K9 자주포 등 다양한 무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후 전차 교체를 추진하는 만큼 K2 전차의 수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UAE는 이란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주적인 국방 체계를 구축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두 나라는 300억달러 규모의 양국 투자 협력을 개편하기로 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이 2023년 한국에 약속한 300억달러 투자의 구조를 새로 짜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300억달러 투자의 실질적 이행은 물론이고, 한국 기업의 UAE 진출, 제3국 공동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바라카 원전 모델을 토대로 핵연료 공급, 원전 정비 역량 강화, 원전 운영에 대한 AI 기술 접목 등 전주기에 걸쳐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차후 정상회담때 원전 제3국 공동진출 전략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AI, 첨단기술, 문화·교육·보건의료·푸드 등에서도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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