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공포지수·빚투 치솟아…"변동성 커지면 '도미노 하락' 올수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 50 넘어
    "증시 열기 과도…숨고르기 필요"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지수’가 치솟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치로 불어나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포지수·빚투 치솟아…"변동성 커지면 '도미노 하락' 올수도"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10.29% 오른 54.67을 기록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 변동성을 예측하는 지표다. 통상 50을 넘으면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해석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 단기 급등에 따른 고점 부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한다. 특히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체계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아직 세율이 확정되지 않은 반도체 업종을 겨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품목 관세 여부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도 부담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32조134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약 18% 늘었다. 신용거래 융자는 개인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이다.

    일부 중·소형주는 신용잔액 비율이 상장 주식 수의 7~9%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영(8.74%)이 가장 높았고 한농화성(8.02%), YG PLUS(7.48%), 한신기계(7.43%)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스마트(9.34%), 지투파워(9.21%), 에스와이스틸텍(8.74%) 순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정장이 시작되면 신용융자 잔액이 매물 폭탄으로 바뀔 수 있다”며 “증시 전반의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다음은 '주가 누르기 방지법'…與, 입법 속도낸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까지 법제화하며 3차에 걸친 상법 개정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주가 누르기 방지법’으로 불리는 상속·증여세법 개정, 인수합병(M&A) 시 공정가액 적용 등 자본...

    2. 2

      '체급·체질' 레벨업에 개미 돈싸들고 참전…증시 성장판 확 열렸다

      코스피지수가 최단기간 5000에서 6000을 돌파한 건 반도체가 이끄는 상장사의 ‘이익 체력’ 회복과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5000 벽을 뚫은 뒤 단기 조정이...

    3. 3

      육천피 넘었지만 3분의 1은 '소외'

      국내 증시 급등에도 상당수 종목은 상승장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1월 23일~2월 25일) 사이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률이 0%에 그친 종목은 160개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