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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결과 기대 이하 노보노디스크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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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신약, 일라이릴리에 밀려
    비만치료제 ‘위고비’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신약 ‘카그리세마’의 약효가 경쟁사인 미국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보다 떨어진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43% 급락한 3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이날 84주에 걸친 임상 시험에서 환자들의 체중이 평균 23%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젭바운드 핵심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를 투약한 환자들의 체중은 평균 25.5% 감소했다. 임상시험의 목표인 비열등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뜻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라이릴리 주가는 4.86% 올랐다.

    노보노디스크는 2021년 출시한 위고비의 성공으로 2023년 LVMH를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으나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주가는 56.25% 급락했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약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후발주자인 미국의 일라이릴리는 노보노디스크보다 공격적인 공급 전략과 한발 앞선 신약 출시로 비만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삭센다가 31억91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동안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100억90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일라이릴리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20.1%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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