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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놓자마자 바로 다 팔려요"…스타벅스 또 대박났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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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간 전부터 대기"…또 '오픈런' 스타벅스 굿즈 뭐길래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인기
    매장 오픈런에 중고시장에서도 거래 이어져
    "희소성에 브랜드 충성도 더해진 결과"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오후 1시30분께 계산대 앞에 ‘리유저블 대기줄’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지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스타벅스 굿즈를 얻기 위한 줄이 만들어졌고, 제품 판매를 시작하는 오후 2시가 되자 대기줄은 매장 출입구까지 이어졌다.

    스타벅스 굿즈가 또 다시 ‘오픈런’을 연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탓에 일부 매장에선 긴 대기 줄이 생기고 제품을 얻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자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매장에 소비자들이 굿즈를 얻기 위해 줄 서고 있다./사진=박수림 기자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매장에 소비자들이 굿즈를 얻기 위해 줄 서고 있다./사진=박수림 기자
    스타벅스는 지난 19일부터 한 주간 매일 오후 2~8시 이벤트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리유저블(다회용기) 컵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굿즈는 일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의 ‘베이비 마일로’ 캐릭터가 그려진 게 특징으로 분홍색·갈색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하루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 증정하며 1인당 최대 4잔까지 구매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매장별 준비 수량은 차이가 있으나 일평균 40잔 내외 제공된다.
    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캡처
    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캡처
    이미 출시 엿새째를 맞았지만 제품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기 시간과 입고 수량 등 매장 상황을 공유하는 후기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게시글은 조회수가 수백만회에 달할 만큼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판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 시작하자마자 준비 수량이 거의 소진돼 조금만 늦어도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인기는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실제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해당 굿즈가 개당 7000~8000원 선, 비싼 경우 1만원 초중반대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벤트 음료 가격이 6000~7000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웃돈을 주고 굿즈를 구매하는 셈이다.

    스타벅스 굿즈가 출시될 때마다 꾸준히 모으고 있는 직장인 조모 씨는 이번에도 리유저블 컵을 구매하러 두 차례 매장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30분 정도 기다려서 구매했다”며 “오늘까지 총 8개를 모았다. 디자인이 예뻐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전문가들은 스타벅스 굿즈가 반복적으로 흥행하는 이유에 대해 희소성 마케팅과 강력한 브랜드 팬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했다. 실제 스타벅스는 시즌 이벤트 등을 통해 희소성을 앞세운 굿즈 마케팅을 지속 펼쳐왔다.

    리유저블 프로모션은 국내에서 2021년 8월 처음 선보였는데, 당시에도 매장마다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소비자 발길이 몰리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겨울 시즌마다 진행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 등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항상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기간이나 수량을 제한해 제공하면 ‘지금 사지 않으면 다시는 못 구한다’는 인식이 형성된다”며 “구매하지 못했을 때의 후회를 줄이기 위해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서두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짚었다. 이어 “희소성 마케팅은 다른 브랜드도 흔히 쓰지만, 스타벅스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응 측면에서 차이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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