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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어디] 3월 포토 트립, 목포 갑자옥 모자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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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제1의 항구도시 목포는 1897년 10월 1일 개항되어 수많은 만남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물자가 목포를 거점으로 이동했을까, 밤하늘 별을 더듬듯 까마득한 시간을 헤아려본다.
    황금빛 햇살이 내려앉은 갑자옥모자점의 저녁(포트그래퍼 이효태 촬영일 2019.3)
    황금빛 햇살이 내려앉은 갑자옥모자점의 저녁(포트그래퍼 이효태 촬영일 2019.3)
    ‘목포 원도심’은 이 도시의 역사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명소가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선 근대문화유산이 밀집한 곳으로 ‘1897 개항문화의 거리’로도 불린다. 1927년 개업한 ‘갑자옥 모자점’도 이 거리에 자리한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주인 할아버지가 손님을 맞이했고, 실내에는 색깔도, 모양도 다른 모자와 가방이 빼곡했다.
    취향과 쓸모의 경계를 넘어, 갑자옥 모자점 내부(사진=이효태)
    취향과 쓸모의 경계를 넘어, 갑자옥 모자점 내부(사진=이효태)
    가고 오는 길목에서 영원한 것은 없어도, 기억은 떨칠 수 없어라.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운영한 유일한 모자점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갑자옥 모자점은 '목포모자아트갤러리'로 재탄생되어 그때의 기억과 유산을 점잖게 전하고 있다.
    백 년의 영화를 간직한 갑자옥모자점이 목포모자아트갤러리로 개관했다(사진=이효태)
    백 년의 영화를 간직한 갑자옥모자점이 목포모자아트갤러리로 개관했다(사진=이효태)
    2023년 여름 개관한 목포모자아트갤러리는 1~3층 규모로, 1층은 모자의 역사와 다양한 스타일을 소개하는 전시실, 2층은 미디어아트 홀, 3층은 체험존·아트홀·휴게존 등으로 구성된다. 본관 옆 2관에서는 모자 자수 코너(별도 비용 지불)가 마련되어 나만의 특별한 모자를 제작해볼 수도 있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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