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부통령 "요구사항 거부한 이란에 군사력 사용권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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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 이상 상승
서부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1.56달러(2.5%) 상승한 63.89달러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61달러(2.4%) 상승한 69.04달러를 기록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는 전 날 제네바에서 이란과 핵 협상을 진행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이란 언론을 통해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었으며 회담을 통해 기본 원칙에 대한 전반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 날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는 거래자들이 외무장관의 발언을 미국과 이란이 여전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밴스는 이란이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밴스는 전 날 저녁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은 이후 만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이 설정한 몇 가지 레드라인을 이란 측이 아직 인정하고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저지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 뉴스에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한편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벌일 군사 작전은 대규모로, 몇 주에 걸쳐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작전과는 달리 전면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주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크플러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출량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석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벌일 경우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전 날 군사 훈련으로 해협 일부 구간의 통행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중동에 배치했다. USS 제럴드 포드함도 해당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두 번째 항공모함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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