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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설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3만원, 대형마트 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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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지난해보다 4% 이상 올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4%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6~7인 기준 한 상에 23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5곳의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인용을 기준으로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3만3782원, 대형마트 27만1228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각각 4.3%, 4.8%다.

    이번 조사는 설 연휴 2주 전인 지난달 29일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대적 가격은 전통시장의 곶감·대추 등 임산물과 고사리·깐도라지 등 나물류, 조기·동태 등 수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이 저렴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사과·배 등 과일과 청주·식혜 등 가공식품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 내 가락몰은 20만5510원으로 전년 대비 4.3% 내리며 부담이 가장 적었다. 축산물과 다시마·북어포 등 수산물 가격이 특히 저렴했고 배·곶감 등 일부 과일도 대형마트보다 낮게 형성됐다.

    차례상 비용은 설이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지난달 29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은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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