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5000선 사수…외국인 3조 매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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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43포인트(1.44%) 하락한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5000선을 내줬다. 하락세가 거세지며 오전 9시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도를 5분간 정지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장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던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는 낙폭을 줄였고, 51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조6858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9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조8065억원을 순매도하며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물산(-5.39%), 현대차(-4.3%), SK스퀘어(-3.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기아(-2.75%), LG에너지솔루션(-2.53%), HD현대중공업(-2%), 삼성바이오로직스(-1.88%), 두산에너빌리티(-1.77%),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3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KB금융(7.03%)은 하락장에서도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호실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21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3.3% 웃돌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한 관계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북경협 테마주도 들썩였다. 코데즈컴바인(29.95%), 조비(23.14%), 좋은사람들(16.12%), 일신석재(12.76%), 아난티(10.83%), 제이에스티나(10.81%)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64포인트(2.49%) 내린 1080.7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48.28까지 밀렸던 코스닥 지수는 장중 1096.16까지 회복하는 등 크게 출렁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5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27억원, 421억원을 순매수했다.
펩트론(-9.67%)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7.45%), 에코프로(-6.99%), 리가켐바이오(-6.7%), 에코프로비엠(-6.29%), 코오롱티슈진(-5.61%), 케어젠(-4.64%), 에이비엘바이오(-4.57%), 알테오젠(-4.12%), HLB(-3.06%)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0전 오른 1469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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