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7.44포인트(4.4%) 하락한 4936.13을 가리키고 있다. 5013.15에 개장한 코스피는 우하향하며 5000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5000선 밑에서 거래된 건 지난 2일 이후 나흘 만이다.
장 초반 하락폭을 키우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출발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도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도를 5분간 정지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장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던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원, 84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65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원70전 오른 1472원70전에 개장한 후 1470원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2.58포인트(1.2%) 하락한 4만8908.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84.32포인트(1.23%) 떨어진 6798.4에 나스닥지수는 363.99포인트(1.59%) 낮은 2만2540.59에 장을 마쳤다.
AI 및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부담이 큰 가운데 AI가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영역을 갉아먹으면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빅테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전반에 걸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발 인공지능(AI) 기술주 중심의 조정을 반영해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저가 매수 심리도 여전해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