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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시 공포'에 코스피 5000선 후퇴...환율은 급등 출발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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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50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 2.5% 넘게 하락한 5089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낙폭을 키우며 1%대 후반의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시장의 불안은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Fed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를 지명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식었습니다.

    워시 전 이사는 통화 긴축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매파’ 성향 인사로 분류됩니다. Fed의 완화 기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글로벌 자산시장은 일제히 흔들렸습니다.

    지난달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고, S&P500과 다우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과 은 가격마저 급락했고,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선까지 밀리며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시중에 풀렸던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셉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 투자자만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방산과 금융 일부 종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하락하며 1130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이상 오른 1451원에 출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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