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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첫 국산 비만약…해외 시장 진출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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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제약사와 유통 계약
    에페글레나타이드 현지 공급
    UAE 등서 후속 계약 기대
    한미약품의 첫 국산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당초 ‘한국형 비만약’을 표방했지만 GLP-1 치료제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약품 첫 국산 비만약…해외 시장 진출 포문 열어
    한미약품은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사 산페르와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약 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을 독점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계약 규모는 658억원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계약 금액과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산페르는 앞으로 이들 약물의 현지 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판매가 시작되면 마케팅과 유통도 담당한다. 한미약품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약물을 공급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마운자로’의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이 있다. 그러나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데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에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선진국을 제외하면 여전히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저개발국가 등에선 가격 부담도 호소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평균 감량률은 40주차 9.8%다. 같은 GLP-1 단일제인 위고비는 허가용 임상시험에서 68주차 15% 감량률을 보고했다. 위고비를 활용한 40주차 연구에선 감량률이 7.3~10.8%였다. 감량률 면에선 비슷한 효과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말께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판 허가 전 의약품인데도 수출 계약을 따낸 것은 그만큼 ‘약을 선점하겠다’는 현지 수요가 크다는 의미”라며 “아랍에미리트(UAE) 등 다른 국가에서 추가 수출 계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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