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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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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최종회까지 단 1회만 남겨뒀다.

    무한 요리 천국 최고점을 차지한 백수저 최강록이 먼저 파이널에 직행한 가운데, 백수저 후덕죽과 흑수저 요리 괴물 중 누가 생존해 최강록과 파이널 최종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종 우승자 공개를 나흘 앞둔 9일 넷플릭스가 TOP7 셰프들의 비주얼 에디토리얼 포토를 공개했다.

    최후의 3인에 이름을 올린 요리 괴물은 "레스토랑 오픈 준비에 어려움이 여러모로 있었는데, 나라는 사람을 요리로써 스스로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요리 괴물에게 요리는 처음엔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진지해졌고,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됐다. 그는 "지금은 다시 새로 시작하는 단계라고 느낀다"면서 "예전처럼 가볍지 않지만, 그렇다고 부담만 있는 건 아니다. 이제 새로운 챕터에서 요리가 나한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그게 좀 궁금해졌다. 앞으로 요리로 저의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얼마나 다양하게 요리라는 틀 안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나이, 분야 불문하고 열정과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쓸데없는 생각 없이 오로지 음식을 만드는 일에만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만들고 손님께 경험을 제공하는 평소의 일과 달리 경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순간순간 주어지는 미션을 해나갈 때 쾌감도 있었다"며 "기죽지 않기 위해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 한 것이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중식 대가의 품격을 보여주며 최후의 3인에 이름을 올린 후덕죽은 "지금도 요리는 끝없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 요리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동시에 젊은 셰프들의 에너지와 시선에서 배우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요리란 먹는 사람의 하루와 몸을 책임지는 일"이라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요리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은 "한식 속에 깃든 지혜를 더 많은 분과 나누고 싶었다"면서 "우리 전통 음식에는 어떤 식자재를 선택하고,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먹는지가 곧 수행이 되는 깊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불교의 자비와 비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식의 지혜가 시청자들의 일상 식탁에도 작은 깨달음과 공감, 그리고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선재 스님에게 요리는 수행이다. 선재 스님은 "음식은 한 사람의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의 생명이 인연으로 모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요리는 그 재료들과 마음으로 대화하고, 내 생명과 그 생명들을 잇는 중간에서 돕는 일이라고 느낀다. 무엇을 어떻게 자르고, 어떻게 익히고, 어떤 마음으로 상에 올리는가가 곧 내 수행의 상태를 보여준다. 나에게 요리는 기술이 아니라, 매 순간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듬어 가는 살아 있는 참선이자 기도"라고 밝혔다.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오만가지 소스' 열풍을 일으킨 한식 천상계 임성근은 "퓨전한식 혹은 오트코리안 퀴진뿐만 아니라 전통 한식이 이렇게 다채롭고 화려하다는 걸 외국에 알리고 싶었다"고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임성근에게 요리는 엄마다. 그는 "배고팠던 시절 부모님께 맘껏 음식을 드리고 싶어서 한식을 배우며 일했고 일하면서는 엄마의 힘듦과 손맛을 평생 배우며 느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에 한식을 하는 젊은 셰프분들이 많아서 너무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면서 "저 또한 젊은 셰프님들을 통해 전통 한식의 새로운 스토리와 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한국에 전통 한식 전문가 임성근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시고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음식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대한민국 대표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은 "시즌1을 보면서 장면 장면에서 나 자신이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몰입을 하다 보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정호영에게 요리는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다. "요리사로서 요리로나 정신적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는 정호영은 "너무너무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리고 맛있는 요리로 보답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손맛의 술 빚는 윤 주모는 "전통주를 빚고 요리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식문화의 다양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또 도전하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어서 출연 신청했다"라고 치열한 경연에 뛰어든 이유를 말했다. 술 빚는 윤주모에게 요리는 계절, 재료, 먹는 이,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다른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이 멋진 일을 더 오래, 더 진지하게 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는 술 빚는 윤 주모는 "제가 요리했던 한식과 술도 좋아해 주셨지만 생존할 때마다 함께 울고 웃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저 또한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요리괴물 "기죽지 않으려다 보니… 많이 불편하셨을 것"
    재도전의 드라마를 쓰며 파이널에 진출한 최강록은 "도파민 충전을 위해"라고 범상치 않은 출연 이유를 전해왔다. 요리는 인생의 52% 비중이라는 최강록. 그는 '흑백요리사'를 통해 배운 점에 대해 "과거의 요리사 최강록이 현재의 요리사 최강록을 살린다"라며 작가 한강의 '물음'을 인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흑백요리사' 속 등장인물들을 통한 시청자분들의 각각의 해석, 허상이지만 그래도 조그마한 울림이 있다면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겠다"고 마쳤다.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는 오는 13일 공개되는 13회에서 우승자가 탄생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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