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 北 대화 재개 필요성 공감…서해 구조물문제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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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회담 뒤 베이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진행,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한중 정상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를 구축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용하는 바다로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진전을 기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면서 "양 정상은 서해에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진전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그는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 단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둑·축구 등의 분야부터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드라마·영화 등은 실무협의를 통해 진전을 모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내 혐한·혐중 정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청년, 언론, 지방 학술 분야에서의 교류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양 국민 간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위 실장은 "한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매년 만남을 갖자는데 공감대를 이뤘고, 특히 국방 당국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애초 예정된 30분 더 길어진 90분간 진행됐으며, 공식 환영식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만찬까지 더해 두 정상은 총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시 주석은 회담 말미에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아주 뜻깊다. '한중 새 시대'의 든든한 기초를 다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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