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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장' 타고 질주한 ETF…순자산 300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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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여 만에 100조 이상 급증
    종목수, 코스피 상장사보다 많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 200조원을 돌파한 지 6개월여 만에 100조원 이상 몸집을 불렸다. ETF 시장이 급성장하며 재테크 방식은 물론 금융투자업계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에 상장한 1058개 ETF의 순자산은 303조121억원이었다. 200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ETF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1년 만인 2023년 6월이다. 이후 2년 반 만에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만 173개 상품이 신규 상장해 전체 ETF가 1058개로 늘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958개)보다 100개 많다.

    ETF는 개인 재테크 트렌드를 완전히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증시 활황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6조3675억원어치(ETF 제외 기준)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ETF를 포함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개인 순매수액이 되레 8조8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투자자들이 국내 개별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도 ETF는 35조원어치 넘게 사들였다는 의미다.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으면서 국내외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 투자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퇴직연금 시장도 공모펀드에서 ETF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퇴직연금 적립액 상위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자산 구성을 분석한 결과 연금 내 ETF 투자 비중은 2021년 말 12%에서 지난해 말 38%로 급증했다. 한 운용사 대표는 “ETF는 거래 편의성과 투자 자산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수수료는 낮춘 혁신 상품”이라며 “다만 국내외 상품 간 불평등한 과세체계와 과당경쟁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나수지/양지윤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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