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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반도체 31% 급등…반도체 소부장株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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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반도체 투자 전략은

    테스 22%·원익IPS 16% 올라
    삼성전자·하이닉스 공장 증설
    소부장 업체 실적개선 기대

    증권가 "수익률 극대화 위해선
    소부장 비중 50%까지 편입을"
    상승 궤도에 본격 진입한 반도체 업종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대장주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까지 함께 담아야 한다는 조언이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충이 올해 본격화하면서 이들 기업에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는 소부장 업체들의 실적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후공정 장비업체 30% 급등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에 필수적인 TC본더를 제조하는 장비업체 한미반도체는 이날 15.78% 오른 16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31% 넘게 급등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박막 증착용 장비업체 테스원익IPS도 각각 약 22%, 16% 상승했다.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6.9%) 상승률을 훌쩍 웃돈다.
    한미반도체 31% 급등…반도체 소부장株 날았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는 반도체 가격 상승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대형주와 소부장주가 동시에 주목받는 시장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은 2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회복세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도 소부장 종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 P4와 P5 라인에,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장비 및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소부장 종목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은 “반도체 대장주만으로는 수익률에 한계가 있다”며 “소부장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 “소부장 비중 50% 확대해야”

    증권사들은 대형 반도체 기업과 거래 비중이 높은 소부장 종목을 유망주로 꼽고 있다. 하나증권은 테스와 브이엠을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수혜주로 제시했다. 테스는 지난 2일 SK하이닉스로부터 120억원 규모 장비 공급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LS증권은 반도체 장비 제조사 유니셈, 하나머티리얼즈, 코미코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에 특화된 설계자산(IP) 전문 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테스트 소켓 제조사 ISC에 주목하고 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집중돼온 AI 반도체 수요가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서의 AI 반도체 활용도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리노공업, 테스, 한솔케미칼, 솔브레인을 올해 유망 소부장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장비·소재 공급처로 평가받는다.

    범용 반도체 가격 상승도 소부장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올해 1분기 55~60%, 낸드플래시는 33~3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 확대에도 실제 가동은 2027년쯤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까지는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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