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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만원 신라호텔 케이크 '원가' 알고보니…3만원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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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비 분석 유튜버, 케이크 원가 추정
    명인 파티셰와 함께 케이크 재현해 계산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원가 3만888원
    신라호텔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사진=서울신라호텔
    신라호텔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사진=서울신라호텔
    신라호텔의 18만원 고가 케이크 원가가 3만888원으로 추정됐다.

    1일 신라호텔의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 재료 원가가 재료비 분석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를 통해 3만888원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독자 5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로비'는 지난 30일 제과제빵 명인 파티셰와 함께 신라호텔의 대표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를 유사하게 재현해 케이크 하나에 들어간 재료비를 분석했다.

    '화이트 홀리데이' 케이크는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의 시그니처 제품이다. 화이트 시트와 초콜릿 시트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은 트리 모양 케이크다. 현재 1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재현 과정에 따르면 화이트 시트 반죽에는 계란(1545원), 설탕(184.5원), 꿀(235.5원), 프랑스산 밀가루 T55 160g(477원), 버터(1040.4원), 우유(120.5원), 바닐라빈 3g(1380원)이 사용돼 총 4983원의 재료비가 계산됐다. 초콜릿 시트 반죽 비용은 5360원이었다.

    시트 아래에 깔리는 가나슈 받침에는 동물성 생크림(642원), 다크초콜릿(3469원), 밀크초콜릿(2075원), 버터(301원), 헤이즐넛(823원), 코팅용 초콜릿(3180원)이 사용돼 총 1만489원이 들어갔다. 시트 사이에 들어가는 딸기 8알의 가격은 5596원, 시럽 비용은 111원이었다.

    겉면을 장식하는 생크림은 계량 결과 6754원이었다. 데코 파우더(56원), 초코볼 장식(26원), 이름이 적힌 장식 초콜릿(20원)까지 포함해 추정된 최종 재료 원가는 3만888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원가율은 약 17.1%로 계산됐다.
    제과제빵 명인 파티셰가 신라호텔의 대표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를 유사하게 재현한 케이크의 단면이다. 사진=제로비 유튜브 계정 갈무리
    제과제빵 명인 파티셰가 신라호텔의 대표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를 유사하게 재현한 케이크의 단면이다. 사진=제로비 유튜브 계정 갈무리
    제로비는 영상 말미에서 "신라호텔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면서도 "내 돈 주고는 절대 사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라호텔 케이크 원가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이 정도로 똑같이 재현한 사례는 처음 본다", "원가를 알고 나니 선뜻 사 먹기 어렵다", "명품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가격만 비싸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모양은 같아도 재료비보다 인건비와 기술료가 더 많이 들 것",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니 고가인 이유가 어느 정도 납득된다", "레시피 개발비와 제작 인력, 디자인, 포장 비용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케이크 가격에 공감하기도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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