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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HBM 자신감 회복…목표가 15만5000원"-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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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삼성전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문경덕 기자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삼성전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문경덕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026년 영업이익이 11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삼성전자는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이다.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D램 부문 생산능력을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과거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직전 사이클 고점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5조7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겠지만 반도체(DS)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은 105억3000만GB(기가바이트)로 올해 대비 10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BM 출하량은 더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91조6000억원, 19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9%, 197.8% 증가할 것으로 본 셈이다.

    4분기 실적에 대해 류 연구원은 "비수기 및 비용 증가 영향에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부 수익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DS 사업부가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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