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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자율주행 내건 로보택시 22弗 주고 '문 닫기 알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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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웨이모, 문 안 닫히면 정차
    차량 견인 등 결국 사람 손 필요

    美 서부 홍수 경보에 운행 중단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겠다던 구글 로보택시(무인택시)가 정전에 이어 홍수 경보에도 운행이 중단되는 ‘굴욕’을 당했다. 게다가 승객이 차 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내리면 운행이 멈춰 건당 22~24달러에 문을 닫아주는 인력까지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 무인택시 업체 웨이모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차량에 ‘구조대’를 출동시키고 건당 20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웨이모 승객이 하차하면서 문을 완전히 닫지 않거나 안전벨트가 문에 끼는 경우 차량 운행이 중단되는데, 다시 차를 움직이게 하려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웨이모는 ‘혼크’라는 호출 앱을 통해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로보택시 문을 닫아주거나 문제가 생긴 로보택시에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돈을 지급하고 있다. LA 지역 견인업체 관계자들은 문 닫기 작업으로 건당 22∼24달러, 차량 견인에는 60∼80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WP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매주 승객 수천 명을 실어 나르는 웨이모 로보택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구조’가 로보택시 산업 확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립 쿠프먼 카네기멜런대 교수는 WP에 “사람을 불러 문을 닫고 고장 차량을 회수하는 방식은 비싼 해결책”이라며 “(운전자가 있는) 우버, 리프트와 경쟁하려면 이런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CNBC에 따르면 웨이모는 이날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홍수 경보를 발령하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웨이모는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정전이 났을 때도 로보택시 운행을 멈췄다. 정전으로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자 인간 운전자 없이 주행하던 차량들이 교차로에서 멈춰 서며 교통 혼잡을 유발했다.

    웨이모 로보택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 본사에 판단을 요청한 뒤 지시에 따르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비슷한 요청이 한꺼번에 몰리자 차량들이 교차로에 장시간 정차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후 웨이모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교차로 통과 시나리오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LA, 애틀랜타, 피닉스, 오스틴 등 5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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