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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형·정동환·송승환 등 대배우 총출동…연극 '더 드레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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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피아니스트' 작가의 희곡 원작
    12월 27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장유정 연출 "배우 보는 맛 있는 작품"
    "배우를 한 지는 67년째, 연극을 한 지는 13년째 되는 '청년'입니다. 배우들과 조화롭게 협업해 '선생님'의 인간적 고뇌를 선보이겠습니다."
    배우 정동환과 박근형(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정동환과 박근형(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박근형이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The Dresser) 간담회에서 오는 27일 개막을 앞둔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극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하우드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배우의 의상 전환을 돕는 드레서로 실제로 일하며 겪은 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의 한 작은 마을.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리어왕' 공연을 준비하던 노년 배우 '선생님'은 갑작스레 이상 행동을 보이고, 그를 옆에서 지키던 드레서 '노먼'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분투한다. 극중극 형태로, 수많은 시련을 겪는 '리어왕'과 노쇠한 '선생님'의 현실이 교차하며 작품이 비극성이 극대화된다.

    박근형은 자신이 맡은 선생님 역을 두고 "나 자신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선생님 역을 맡은 또 다른 배우 정동환은 "'연극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종교'라는 피터 쉐퍼(영국 극작가)의 말을 존중하며 연극을 해오고 있다"며 "기존 '더 드레서'와는 또 다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오만석(왼쪽부터)과 송승환, 박근형, 정동환, 송옥숙, 정재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오만석(왼쪽부터)과 송승환, 박근형, 정동환, 송옥숙, 정재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1980년 영국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1984년 극단 춘추 무대로 국내 관객을 처음 만났다. 16년간 선생님의 드레서로 함께해 온 노먼 역에는 송승환과 오만석이 캐스팅됐다. 송승환은 2020년 초연부터 지난해 삼연까지 선생님 역을 맡았다. 선생님의 오랜 연인 '사모님' 역에는 배우 송옥숙과 정재은이 출연한다.

    장유정 연출은 "선생님들이 무대 위에서 긴 대사를 외우고, 매일 연습하며 관객에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 자체가 경이롭고 많이 배우게 된 계기였다"며 "배우를 보는 맛이 근사한 작품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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