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구시, 노곡동 침수 구조적 문제 해결위해 시설 관리 일원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설물 보수 등 5대 분야 대책 발표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 66건·보상금 약 9억원
    대구시는 지난 여름 발생한 북구 노곡동 침수 피해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등의 관리체계를 대구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시설물 보수 등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도 추진한다.

    18일 대구시가 발표한 침수 피해 방지대책에 따르면 먼저 시설물 보수·보강 등 재해예방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내년 5월까지 3억원을 들여 침수 피해 원인으로 지목됐던 직관로 수문 작동방식을 유압식에서 기계식으로 바꾼다. 또 사방댐 2개소, 인명피해 방지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수문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와 펌프장 내 상황경보장치는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노곡동 배수펌프장에 대한 관리 일원화도 추진된다.
    그동안 노곡동 내 풍수해 대비 시설물 중 배수펌프장은 대구시, 고지배수터널 등은 북구가 관리해왔으나 이 같은 이원화가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북구와 여러 차례 회의 끝에 해당 시설물을 시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곡동 배수펌프장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이 매년 우기 전 이뤄진다.
    기존에는 2∼3년마다 관공서 위주의 조사가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펌프장을 종합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곡동 배수펌프장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펌프장 운영과 작동 매뉴얼에 대한 민관 교육도 실시한다.

    이 밖에 중장기 방안으로 노곡동 배수펌프장 내 제진기와 관로 등 시설물에 대해 필요한 개선사항을 전문가 용역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노곡동에는 집중호우 속 침수 피해로 차량 36대 등 모두 66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보상금은 8억8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보상 절차는 지난 9월 마무리됐다.

    당시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단의 조사 결과 마을 빗물을 직배수하는 직관로 수문이 고장으로 임시 조치한 탓에 일부만 열려있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쓰레기 등을 걸러주는 제진기 고장, 시설물 관리 체계 분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침수피해를 반복적으로 초래해 온 노곡동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시설 개선과 운영 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ADVERTISEMENT

    1. 1

      대구도시개발공사,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국무총리 표창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주거복지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은 주거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정책과...

    2. 2

      변리사회,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 활동

      대한변리사회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김두규 대한변리사회 회장과 회원 변리사 20여 명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초 강남 봉사...

    3. 3

      조달청, 불공정 조달행위 부당이득 환수 조치

      조달청은 직접생산 기준 위반, 규격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13개 사에 10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적발된 기업은 인조잔디,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오디오앰프 등 1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