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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디지털 매출 2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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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온라인 구매 실적이 급증하며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호실적을 냈다.

    코스트코는 11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673억1000만달러, 순이익 20억100만달러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8.3%, 11.3% 늘어난 수치로 월가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었다. 디지털 연계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디지털 연계 매출은 전년보다 20.5% 늘었고 e커머스 트래픽은 24%, 주문당 평균 금액은 13% 증가했다”며 “온라인이 뚜렷한 성장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점포를 확장한 점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이번 분기 미국 내 4개를 비롯해 총 8개 신규 매장을 열었다. 전 세계 매장은 모두 921개로 늘어났다.

    호실적 발표에도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올라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주가는 2.78% 떨어졌다. 올해 미국의 글로벌 관세 부과로 저가 상품을 내세운 코스트코가 비용 상승에 직면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최근 코스트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징수한 모든 관세가 ‘불법’이라며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했다. 승소하면 지급한 관세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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