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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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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전용 제품 선보일 것"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해외에 첫 매장을 낸다. 무신사는 14일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해외 사업의 첫발을 내딛기로 했다”며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은 중국 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상하이가 전 세계 젊은 층의 트렌드 발신지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중국 소비문화를 주도하는 도시라는 점에 주목해 첫 글로벌 거점으로 선택했다.

    새로운 중국 매장은 하루 유동 인구가 50만 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인 화이하이루의 백성쇼핑센터 지상 2개 층에 들어섰다. 기본 아이템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의 의류까지 폭넓은 스타일의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다카’(핫플레이스 방문 인증) 문화를 고려해 개인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유리 박스 형태의 ‘라이브 룸’도 마련했다. 무신사는 중국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넓히는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무신사는 이날 사업 부문과 지원 부문을 나누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창업주 조만호 대표가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내년 1월부터 출근하는 조남성 신임 대표가 법무·재무·홍보·인사 등을 담당한다. 영역별 C레벨 책임 경영도 도입한다. 최고커머스책임자(CCO), 최고브랜드책임자(CBO) 등 영역별 최고책임자에게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1년 단위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한 보상·책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준의 선진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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