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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상장설…머스크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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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IPO…몸값 1조5000억弗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머스크가 처음으로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상장 시기는 내년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300억달러(약 44조원) 이상 자금 조달을 목표로 내년 IPO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달러(약 22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성공하면 사상 최대 규모 IPO 기록을 쓰게 된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 IPO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로 당시 290억달러(약 42조7000억원)를 조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 경영진은 상장 시점을 내년 중·후반으로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은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개발과 반도체 칩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 같은 보도를 사실상 시인했다. 그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후속 분석을 내놓은 에릭 버거 아르스테크니카 우주항공 전문기자의 SNS 글에 “늘 그렇듯이 에릭이 정확하다”고 답글을 남겼다. 버거 기자는 기사에서 “스페이스X의 내년 IPO 계획을 확인했다”며 “세계 최대 우주기업과 그 창립자 일론 머스크의 생각에 중대한 전환이 일어났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버거 기자는 그동안 스페이스X의 IPO를 거부해온 머스크가 생각을 바꾼 이유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우주공학 융합,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등에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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