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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기준금리 0.25%P 인하…뉴욕증시, 강세 마감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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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기준금리 0.25%P 인하…뉴욕증시, 강세 마감 [모닝브리핑]
    ◆ Fed, 기준금리 0.25%P 인하…내년 인하 전망은 '불투명'

    미국 중앙은행(Fed)이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했고 3명이 이견을 냈습니다. 이는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앞서 Fed는 지난 9월과 10월에도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Fed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올해 마지막 FOMC였던 이번 회의에서 Fed는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말 예상치와 지금의 금리를 고려하면 내년에도 한차례의 0.25%포인트 인하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FOMC 위원 간 이견이 커 내년에 금리 인하 여부와 그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뉴욕증시, '깜짝 비둘기' 파월에 환호…강세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증시가 환호했습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46포인트(1.05%) 뛴 48,057.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17포인트(0.67%) 상승한 6886.68, 나스닥종합지수는 77.67포인트(0.33%) 오른 23,654.16에 장을 마쳤습니다. 파월 의장이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 인상은 배제하고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다우가 1% 이상 반등하는 등 미 증시는 일제히 랠리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7대 기술주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르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65% 하락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는 1.29% 상승, 마감했습니다.

    ◆ 김건희 오늘 9번째 특검에…종묘차담회 등 남은 의혹 일괄조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구형받고 선고를 기다리는 김건희 여사가 1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재차 소환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김 여사의 특검팀 출석은 이번이 9번째입니다.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 된 이후로는 세 번째입니다. 오는 28일 수사를 종료하는 특검팀이 김 여사를 상대로 마지막 진행하는 대면조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11일 소환 때 나머지 사안을 다 조사해서 마무리하는 쪽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조사 대상은 '종묘 차담회'와 '해군 선상 파티' 등 대통령실 자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사건입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비롯해 지금까지 규명을 끝마치지 못한 나머지 수 대상 의혹도 캐물을 방침입니다.

    ◆ 국회, 오늘 본회의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 상정…국힘 필버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형사소송법과 은행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을 상정합니다. 형소법 개정안에는 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이, 은행법에는 가산금리에 보험료·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각각 담겼습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은 경찰관이 접경지역에서 군사적·외교적 긴장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전단 등의 살포를 위해 위험구역에 출입하는 행위 등이 있을 경우 관계인에게 경고하고 긴급한 경우 제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이 '대북전단 살포금지법의 부활'로 부르는 항공안전법 개정안(2일 국회 기처리)과 맞물려 있는 법안입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 등에 반대하는 의미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할 예정입니다.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습니다.

    ◆ 철도노조 파업 유보…KTX 등 열차 정상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사는 전날 밤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유보를 결정하고 집중 교섭을 하기로 했다"며 "임금 교섭 세부 안건의 쟁점을 좁히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섭의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로,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철도노조는 교섭이 결렬될 경우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 도출로 파업과 교통대란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연안서 유조선 억류…사상 최대 규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행한 연설에서 "여러분이 아마도 알겠지만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조선 억류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유조선 억류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이 나라 인근 카리브해에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 등을 배치하며 양국간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해군 소속 전투기 2대가 지난 8일 베네수엘라 남부 카리브해 상공을 비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군사력 시위는 마약 카르텔뿐 아니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축출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전국 곳곳 비·눈…강원산지 대설주의보

    목요일인 11일 흐린 가운데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도, 경북 북동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후부터 12일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 비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5∼10㎜, 강원 동해안 5∼15㎜, 강원 내륙·산지 5∼1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5∼10㎜, 광주·전남 5∼10㎜, 전북 5㎜ 안팎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경북 북동 산지 1∼5㎝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6~17도로 전망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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